내 주님과 나만의 오솔길을 기쁨으로 걸어가요! > 우리들의 소식

우리들의 소식

우리들의 소식


본문

9월 주제 : 내 주님과 나만의 오솔길을 기쁨으로 걸어가요!

2025-09-07

9월 주제 : 내 주님과 나만의 오솔길을 기쁨으로 걸어가요!


『…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고전 11:24,26)

* 오전 예배는 성찬 예배입니다. 성찬 예배를 통하여 몸된 교회가 더욱 순결하고 영광된 그리스도의 몸으로 세워지는 축복이 넘치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해 주세요.

길에서의 참사랑 - 요한 1서, 2서, 3서 -

길에서 형제를 참사랑 할 수 있는 자.
요한 1서와 요한 2서와 요한 3서의 역점은 모두 다 형제에 대한 참사랑입니다. 길에서 다윗과 요나단처럼 참사랑 하는 모습, 여호수아 22장 말씀처럼 형제들의 자리 잡을 곳을 위하여 목숨을 건 이 뜨거운 사랑, 참으로 이 아름다운 사랑은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값진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형제를 사랑하므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긴 줄 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보이는 형제를 참으로 사랑하는 자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참으로 사랑하는 자라고 말해도 좋을 줄 압니다.

요한 1서 4장이 그러합니다. 우리가 참된 마음으로 형제를 사랑하는 이 사랑 속에 있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로서 우리 가운데 거하여 주신다고 요한 1서 4장은 말씀하여 주십니다. 길에서 형제를 사랑하는 이 뜨거운 사랑은 얼마나 귀중한 것인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보고 싶어 하는 열매입니다. 그런데 길에서 이 사랑을 보여주는 사람이 정말 적습니다.

요한 1서 말씀에서 우리가 길에서 주님께서 보고 싶어 하시는 이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비결은 구속의 은총으로 주님 앞에 나의 허물과 죄를 고백하며 주님으로 말미암아 씻음 받은 정결한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오늘도 나의 육신 안에가 아니라 나의 참된 사랑의 근원되시며 나의 주가 되신 주님 안에 자리 잡고, 그 안에서 주님의 얼굴을 구하고, 내 주님의 기름 부으심에 귀 기울이며, 온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하고, 기쁘시게 하고자 주의 명하심에 온 마음으로 이끌려 가는 마음 자세로 있을 때 요한 1서 말씀은 우리가 형제를 참사랑 할 수 있는 – 주님의 생명 가운데서 형제를 사랑할 수 있고 주님의 이끄시는 명하심 속에 형제를 뜨겁게 사랑할 수 있는 – 이 놀라운 삶이 우리에게 가능하다고 말씀하여주십니다.

- 「길가에서 얻은 열매」 중에서 -

주님의 성찬

연 진 숙 선교사님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공중의 새들도 돌보시는 주님께서
이 모든 염려는 가져가셨네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까.
살아도 주님! 죽어도 주님!!
믿음의 양 떼들 그 발자취가
지금도 선명하게 메아리쳐 오네

십자가에서 주신 그 몸이
내 뼈요, 내 살이요, 내 양식이요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 피가
생명의 생기 되어
죽을 몸 살아나게 되었네

염려가 무엇이며, 근심이 무엇이랴
갚을 수 없는 은혜요 감사로다
주님만 내 삶의 이유요 목적이로다

주님이 베푸신 성찬은
주님의 나라에 이끄시고
주님의 백성으로 들이시는
강한 주님과 나와의 관계라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요 11:5)

김 진 석 집사님

세상이 가리워진 은밀한 곳 나의 골방에서
주님 향한 묵상의 시간을 보내 갈 때에
세상에서 나를 건져주시고
주님의 새 생명으로 거듭나게 하심을
기뻐하며 감사드려봅니다.

거칠고 혼탁한 세상의 물결 속에서
맑고 잔잔한 호숫가로 나를 인도해 주심은
예전의 나는 십자가 아래 죽은 자가 되게 하시고
부활의 새 생명이 제게도 함께하심인 줄 믿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 6:33)
내가 있는 이곳이 세상이지만
이곳에 뿌리내리지 않습니다.
살아가는 삶 속에서
나를 먼저 구하지 않고, 세우지 않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내 영혼 속에 날마다 끊임없이
부활의 새 생명이 함께해 주시길
나의 소망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강한 줄기로

유 현 지 집사님

봄에 싹을 틔워 자라난 연한 새순
작고 여린 몸으로 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때를 따라 도우시는 하늘 은혜 구하는 것

다가올 시련 모르는 것 아니지만
스스로 어찌할 수 없는 나약한 현실 주님께 두고
날마다 안으로 다스려가는
강인함을 배우며 자라갑니다.

어느덧 또 한 계절 뒤로 두고
새롭게 다가오는 계절 앞에서
좀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보니
여러 날 이어지던 긴 장마도
폭염이 쏟아지던 한 여름도
강한 줄기로 자라게 한
마른 땅 광야였던 것을 알게 됩니다.

주님!
가르쳐주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이 자연의 섭리를 통해서
광야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임을 깨닫게 하시고
오늘 내 형편의 어떠함을 불평하지 않고
무한히 돌보시는 주님 손길에
연한 순 같은 내 영혼 맡기게 하시오니

오, 주님!
부디 그 사랑 그 은혜 힘입어 주님 나라 가기까지
내 영혼 강한 줄기로 자라가게 하소서.

가을을 맞이하며

홍 영 금 집사님

“은에서 찌끼를 제하라 그리하면 장색의 쓸만한 그릇이 나올 것이요”(잠 25:4)

한여름의 대지의 뜨거움에서
가을이 오는 소리처럼
하늘이 높아가고

파란 하늘을 떠다니는
흰 구름을 바라보면서
그 너머의 주님과
사랑하는 목사님을 향한 그리움이
가슴에 가득 밀려옵니다.

폭염의 무더위 속을
한밤의 묵상으로 걸어왔다면
풍요로운 결실의 가을의 날들은
찌끼 같은 나 자아와 세상이
내게서 주님의 십자가와 죽음으로
철저히 제하여지고

주님의 손안에서
주님의 기뻐하시는 온전한 그의 백성으로
빚어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