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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주제 : 깊어가는 이 가을에 주님 모신 다윗의 조약돌처럼!

2018-11-25

11월 주제 : 깊어가는 이 가을에 주님 모신 다윗의 조약돌처럼!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골 2:6,7)

* 추수 감사예배를 맞이하여 다가와 주신 귀하신 분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영접해 주시고요, 오늘의 걸음이    그날까지 이어져 가시도록 마음 써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 한 해 동안 몸된 교회를 풍성한 은혜로    축복해 주신 우리 주님 모시고 감사와 찬양으로 드리는 오후예배에도 많이 참여하셔서, 기쁨을 마음껏    나누시는 복된 날 되시기 바랍니다.

감 사

장 덕 주 집사님

황량하고 공허한 이 땅이지만
빈들판 삼고
주님 부르며 주님 의지하는
나의 마음속에, 나의 믿음 속에
예수님 계시기에
감사합니다.

온갖 흉흉함이 난무하는
이 세상이지만
예수님 내 주님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몸된 교회 돌아보시고
귀한 말씀 먹여주시는 우리 주님과
사랑하는 식구님들 계시니
감사합니다.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진토리 방주에 승선하여
식구님들과 함께
천성길 향해 길갈 수 있어
감사합니다.

주님은 나를 채우는 열매

박 수 호 선생님

한 잎,
두 잎
낙엽이 지면
빛바랜 초라한 모습 속에
모두가 풍성한 결실을 맺고

싸늘한 가을비 촉촉이 내리면
우리네 마음처럼 혼탁했던 하늘도
어느새 청명한 빛깔로 아름답다.

나로 말미암아 애태우며 살아가는
어리석은 인생의 모습 속에
세월은 덧없이 흘러가지만

나를 주님 안에 감추고 살아가는
참된 삶의 여정 속에
아름다운 결실은 날로 익어만 간다.

한 줄기 실바람이 옷깃을 스칠 때
우리네 느낌이 계절 따라 마음 따라
그 의미가 날로 새롭듯이

진정 당신 안에 배워 가는
참된 사랑의 의미도
모진 바람 속에 더욱 익어만 간다.


비우고자 버리고자 애태울수록
한없이 밀려드는 기이한 사랑.

저는 낙엽 위로 열매 맺는 과실처럼
초라한 내 모습 속에 더욱 풍성한
주님은 나를 채우는 과실나무

나는 주님을 채우는 열매.

주님의 꽃

박 성 우 형제님

오늘도 주님 향한 그리움이 향기 되어
내 가슴 하나 뻐근히 피어나와
불어오는 바람에 담아 보냅니다.

십자가의 영토 위에 꽃 피우신 예수님,
나의 빈들에도 날마다 새롭게 피어나셔
황량했던 내 마음은 태어나는 생명의 소리로
노래하는 동산이 되어갑니다.

낮의 따뜻함을 잃은 내 맘의 태양으로,
길을 잃은 밤 같은 내 삶의 새벽별로,
늘 같은 자리에서 비춰주시는
당신의 사랑을 머금을수록 뿌리는 깊어져 갑니다.

길가의 초록빛 나뭇잎들도
각자의 색이 뚜렷해지는 계절,
어느덧 계절의 틈 사이로 스며든 주님 향한 내 마음도
당신의 색으로 더 짙게 물들어 갑니다.

저물어가는 이 밤, 떨어지는 꽃잎들이 아쉽지 않음은
당신 안에서 다시 피어날 봄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월 속에 시들어가는 내 모습 속에도 웃을 수 있음은
주님이 내 꽃이 되어주시기 때문입니다.

떨어지는 낙엽도 한 장의 편지가 되는 가을,
내 마음도 당신께 드릴 한 송이 꽃이 되어
곱게 적은 내 맘 접어 수줍게 건네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의 기도

사할린 박 용 석 선교사님

오늘 하루도 광야 같은 세상 속에 살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고
내 사랑하는 주님께 온전히 속하여
주의 온전하신 뜻과 때를 잘 분별할 수 있도록
지혜의 영을 주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의 말씀으로 하루를 열게 하시고
주님보다 앞서지 않으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주께서 맡겨 주신 사명을 이루는
온전한 주의 도구 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내 사랑하는 주님과 함께 동거하며
주님과 함께 동행하며
주님과 함께 동역하기를 소망하오니
내 힘으로 하지 않고 오직 주의 능력으로
주님으로 말미암아 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경외하며
주님의 뜻을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법으로 주님을 통해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며 인내하는
복된 하루 되게 하옵소서!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눅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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