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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주제 : 내 주님 안에 서 있는 자

2012-02-05

2월 주제 : 내 주님 안에 서 있는 자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밖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시 73:25)

남아공에서 온 편지

주 영숙 선교사님

식구님들!
그 동안도 은혜 가운데 평안하셨는지요?

작년 이맘때
육신이 지쳐가는 한 영혼을 거두어
주님의 큰 사랑으로 극진히 보살펴주신
목사님과 식구님들 사랑에
감사의 문안을 올립니다.

지친 육신이
주님 사랑으로 보여주신
목사님과 식구님들의 정성으로
주님 모시고 힘 있게 서가는 모습에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때문에 받은 큰 사랑을 갚을 길 없지만
주님이 계시므로
그 사랑을 주님께 돌려드릴 길 있어
마음의 평안과 기쁨으로
목사님과 식구님들을 그리워해봅니다.

주님께서 우리 때문에 지신 그 십자가의 사랑은
우리를 날마다 주님 생명으로 이끌어주십니다.
식구님들의 사랑으로
주님 생명은 이곳 남아공에서
생명수로 흘러 골짝골짝까지 힘있게 흘러갑니다.

주님의 사랑을 전하며….

사랑하므로 병이 난 자

강 환희 권사님

“예루살렘 여자들아 너희에게 내가 부탁한다 너희가 나의 사랑하는 자를
만나거든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났다고 하려무나”(아5:8).

주님을 사랑하므로 병이 날 만큼
아가서 신부의 마음엔 오직 주님뿐이었음은
얼마나 부러운 일인가요?

오, 주님!
나도 당신을 그렇게 사랑하게 하소서.
이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내 주님만 뜨겁게 사랑하게 하소서.

사랑하므로 병이 난 자!
그가 가장 행복하고 복된 자인 것을 압니다.

오, 주님!
나로써는 할 수 없습니다.
이 못된 자 부수고 빻으셔서
당신의 십자가의 형틀에서 새롭게 형성되어
주님을 사랑하므로 병이 난 축복된 자 만드소서.

주님을 사랑하므로 잠근 동산이요,
주님을 사랑하므로 덮은 우물이요,
주님을 사랑하므로 봉한 샘같이 …

너는 나를 인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같이 팔에 두라 함같이
주님만 사랑하므로
나그네 길을 빨리 달리고
더 빨리 달리게 하옵소서.

슬퍼하지 말아요

신 병일 집사님

오늘 내가 보이지 않는다고 슬퍼하지 말아요.
주님의 필요가 나를 하늘나라로 데려간 때문이라오.

오늘 내게 환란과 궁핍이 있을지라도 슬퍼하지 말아요.
나를 당신의 사람으로 세우려 연단하는 중이라오.

오늘 내가 아픔과 고통 속에 있을지라도 슬퍼하지 말아요.
그건 주님만 의지하고 바라보라는 그의 크신 사랑이라오.

다만 슬픈 것은 내 주님께 의탁하지 못하고
세상 풍속에 의지해야 하는 우리의 믿음이라오.

주님께만 익숙한 사람

한 남경 집사님

“다윗이 칼을 군복 위에 차고는 익숙치 못하므로 시험적으로 걸어보다가
사울에게 고하되 익숙치 못하니 이것을 입고 가지 못하겠나이다 하고 곧 벗고”(삼상17:39).

세상은 군복과 놋 투구, 갑옷에다
칼을 차야만 한다고 강요합니다.
그래야만 안전하고 마음 든든해질 것이라고요.
많은 사람이 더 두꺼운 갑옷과 긴 칼을 추구합니다.

주님!
군복에 칼 차고 걸어보니
곧 익숙지 못함을 알아차린 다윗처럼
주님의 뜻을 곧 알아차리는 민감한 자 되게 하소서.
세상이 든든하게 여기는 것 벗지 않고서는,
아니 나 자신을 벗지 않고서는
주님께는 어색하고 둔감한 자임을 곧 알게 하소서.

주님!
들판에서 아버지의 양들을 신실히 돌보며
익숙했던 막대기와 물매에
다윗의 마음 진정 든든했던 것처럼
당신과의 은밀한 빈 들판으로 말미암아
주님 당신께만 익숙한 자로 서게 하옵소서.
주님 당신으로만 진정 마음 든든하게 하옵소서.

인왕산에서 온 편지

한 신웅 형제님

식구님들 안녕하십니까?
항상 기도해주시고 마음 써주신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 저의 군 생활 동안의 모든 날들, 지극히 평범해 다 기억할 수 없는 날조차도 주님께서 저를 돌보시지 않은 날이 없음을 깨닫게 하심입니다. 힘들 때는 넉넉하게 위로해주시고, 주님을 깜빡 잊고 지내는 순간에도 저를 잠잠히 기다려주시는 주님을 생각해볼 때, 역시 저 혼자 한 군생활이 아니구나 하고 느끼게 됩니다.

매일 밤낮으로 기도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군생활을 함께 하는 것과 다름 아닌 사랑하는 부모님들, 주님 안에서 형제라는 이유만으로 값없이 저에게 귀한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식구님들 덕분에 복된 하루하루를 살아감을 항상 감사하며 마음에 새기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때마다 제가 결코 향기를 잃은 미약한 삶을 살아서는 안 되고 정말 신실하게 주님 모시고 살아야지 다짐하곤 합니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군생활, 이런저런 스스로의 염려보다 주님 한 분 더욱 의지하고 놓치지 않기 위해 애써보는 삶을 살아가려 합니다.
다시 뵙게 될 그날을 기다리며 굳게 서있는 마음, 깨어있는 마음으로 지내도록 마음 많이 쓰겠습니다.

상병 한 신웅 올림.

겉사람과 속사람

배 현화 (고2)

겉 사람을 중요시하는 세상
세상에게 맞춰가는 나의 발걸음
점차 새로워지고 싶은 겉사람
점차 힘을 잃어가는 속사람

겉을 치장하느라 사용한 시간을
주님 앞에 더 엎드리는 시간으로
겉을 치장하느라 가진 관심을
주님을 향한 뜨거운 관심으로

나의 주님을 내 안에 모심으로
순종하여 날로 새로워지는 속사람이
세상이 낄 틈 없는 속사람이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