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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주제 : 선교사로 일어선 우리! 풍성히 열매맺는 이 가을 되게 하옵소서!

2015-11-29

11월 주제 : 선교사로 일어선 우리! 풍성히 열매맺는 이 가을 되게 하옵소서!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니라』(요 4:36)

추수감사예배를 맞이하여 기도 속에 초청하신 귀하신 분들을 주님의 따뜻한 마음으로 영접해 주시고, 오후 시간에는 다함께 참여하심으로 주님 모시고 감사하며 찬양하는 즐겁고 뜻있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종

이 희 웅 집사님

가을엔
들녘에 곡식이 노랗게 물들어가고
내 영혼은
부활하신 주님의 옷으로 물들어 갑니다.

주님 재어준 그 분깃을 지키며
믿음의 알곡들이 내 가슴에
가득가득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삶이 다소 지치고 힘겨워도
주님 주시는 평강, 자유함이 있기에
넉넉하게 참고 견디며 나아갑니다.

날마다 주님의 피와 살로 먹고 마시니
내 모든 죄와 허물을
소멸하여 주옵시며,
적은 일에 충성하는 자로
주님 보시기에
아름답게 보이고 싶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향기가 있고
주님을 사랑하는 자로
머물게 하여 주옵소서.
아멘!

빛을 품은 이

남 명 숙 사모님

아침 산에 올라
햇빛을 바라보는 제 자리에서
빛 되어주신 주님!
그 영광을 마음에 담아 돌아옵니다.

저녁 시간
운동장에 서 있는 푸르고 깊은 밤의 빛은
창조주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주께서 생명 주심으로 주의 세계를 볼 수 있고
복된 자로 살아가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주의 제단에
나의 가장 소중한 것 다 불사름에 대해
며칠간의 길을 걷고 걸어봐도
나로서는 되지 않음을
오직 예수님을 품을 때만 될 수 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자비 베푼 사마리아 인을
마음에 보여주셨습니다.
주님! 그만큼이라면 할 수 있습니다.

빛 되신 주님 모시고 살아갈 때
내가 사마리아 인처럼 행할 수 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주님 모시고 가는 길

남아공에서 주 영 숙 선교사님

주님! 주님 모시고 붙드는 마음 나약하면
어떻게 하룻길을 떠날 수 있을까요?
내 주님 모시고
주님의 군사로 그 길을 가고 싶습니다.

세상은 엉겅퀴와 가시덤불이 내 영혼을 사로잡아
주님 사모하는 마음 빼앗아 가려고 힘쓰지만
그래도 주님 손 놓지 않고
주님 모시고
넉넉한 마음으로 그 길을 가고 싶습니다.

멸망해가는 세상을 향해 자비하심 베풀어주신 주님!
기다려주시고 오래 참으사
주님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주님(벧후 3장 9절)
이 땅을 향하신 주님의 구원하심과
나의 목자 되어 주심을 감사하며
힘 있게 그 길을 가고 싶습니다.

날마다 나아가는 그 길에 주님 계심으로
내게는 부족함 없는 쉴만한 물가 되어주신 주님
오늘도 나의 빛으로
나아갈 길 인도해 주시는 주님만 따라
주어진 그 길을 가고 싶습니다.

보고 싶고 그리운 식구님들께

독일에서 배 승 진 형제님

독일에서 승진 형제 올립니다.
한국에 다녀간 지 어느덧 반년이 훌쩍 지난 지금.
추운 겨울을 맞아 한국에 계신 식구님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겨움을 그리워하며 모처럼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올해는 특별히 하나님의 손길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의 약함을 많이 돌아보게 하시고 제 시선을 주님께로 돌리게 하시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하신 은혜에 감격한 귀한 한 해였습니다.

지금 독일과 유럽은 난민들을 수용하는 일과 이슬람 테러에 의한 일들로 온통 뉴스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늘 평안할 줄만 알았던 자신들의 땅에서 스스로가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생기니 많이 들 혼란스러운 것 같습니다.

그동안 침체되어 있던 복음이 이번 일들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다시 일어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식구님들 생각나시면 이곳 유럽의 한인교회와 현지 교회들이 건강하게 복음 안에서 일어나 하나님 나라의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저도 늘 한국 땅과 몸된 교회와 식구님들을 위해 기도드리겠습니다. 정말 많이 뵙고 싶습니다.
다시 뵐 그 날까지 평안하세요.

광야 학교에서

이 상 순 집사님

황량한 이 땅!
그래서 주님은 빈 들판이라 하십니다.
메마른 인생들 속에 치우침 없이 올곧음으로
내 주님 향한 예배자로 서 있게 하심을 찬양합니다.

투박한 현실, 경직된 중심에
이기만이 가득한 이곳!
그래서 주님은 빈 들판이라 하십니다.

쉼 없는 부딪힘을 통해 영혼에 깨우침이 되고
찔림 속에 오히려 감사하며,
마디마디를 깨워 가시는 내 주님
당신의 다스림 가운데 인내하며
소망 가운데 서 있게 하심을 찬양합니다.

있음에도 없음으로 인정해야 하고
가졌음에도 품을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하는 이곳을
주님은 빈 들판이라 하십니다.

오직 내 주님과 하나 됨 안에서
형제와의 연합을 즐거워하며,
주님과 함께 일하는 자의
영광 가운데 세워주심으로 누리는

“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무익한 자로 오직 내 주님 향해 솟아올라
오늘의 빈들에서 그 낙엽송! 그 큰 소나무로!
굴하지 않는 내 주님의 작은 지체로
끝까지 충성 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