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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주제 : 내 주님께 깊은 감사와 새롭게 내 주님의 돕는 이로 살아가렵니다

2014-11-30

11월 주제 : 내 주님께 깊은 감사와 새롭게 내 주님의 돕는 이로 살아가렵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야 너는 빨리 달리라 향기로운 산들에서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여라』(아 8:14)

내 마음의 고향

남 복 희 집사님

푸른 바다 바라보며 주님을 묵상할 때
바람 소리와 함께
세미 하게 들려주시던 주님의 음성
나의 기쁨이었고 전부였습니다.

광야와 같은 이곳에서도
내 마음 흔들림 없이 주님께 매여 가고자
기도하며 애태우고 있을 때
몸된 교회 40주년 추수감사예배에 함께 할 수 있었고
한 자락 자리한 포근한 성전과
보고픈 귀하신 식구님들 얼굴 뵈올 때마다
내 마음속 한 모퉁이에는
기쁨으로 차곡차곡 채워졌습니다.

아름다운 들꽃으로 둘러싸인 성전에서 기도와 찬양
그리고 귀하신 한 분 한 분들의 말씀은
감동으로 눈시울이 붉어졌고
몸된 교회 역사에 주님이 함께해 주심을 감사드리는
은혜 넘치는 축복된 시간이었습니다.

복된 자리 함께 앉아 예배드릴 수 있으니
한 형제 한 식구라고 불러주심에 행복했어요.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몸된 교회를 내 마음의 고향으로
흔들리지 않는 주님의 사람으로
주님 보시기에 합한 자로 강하게 살고 싶습니다.

하늘 사람

배 명 자 집사님

주님 사랑하는
하늘 사람으로 살고파서
주님 따라 형제 따라 나선 길
그 길 짧은 길 아니었지만
어려움들 없었던 것 아니었지만
후회는 없었습니다.

어미 독수리 날개 펴서
어린 새끼 받아 업는 훈련 속에
하늘을 날아오를 수 있는
날개 펼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은
주님 그리워 솟아오른 산봉 위
주님 앙망하는 빈들판

길은 얼마나 더 달려가야 하는지
또 어떤 길에서
주님을 섬기며 따르게 될는지
내가 정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그 빈들판
그 산봉 위에서
나의 주님 곁을
나의 형제 곁을 지키는 자로
감사와 경외 속에 서 있을 것입니다.

솟아올라

이 화 순 집사님

기쁨도 잠시요
슬픔도 잠시인
이 땅 위의 나그네길
모든 것은 천국 가는 밑거름 일뿐

영원한 내 집에서 살기 위해
온 맘, 온 정성 다 하여
쏟아 붓는 마음으로
내 주님 향하여 달려갈 뿐입니다.

사계절 하루의 시간들 속에서도
온도의 변화를 무어라 말할 수 없듯이
내 삶의 시간들 속에
주께 “왜?” 란 단어가 가능하겠습니까?
그저 믿고 감사하며 찬송함으로
기도와 간구 속에
내 한날을 채워가야지요.

바람결에 떨어진 낙엽이 달려가듯
이 땅 위에 소망 없는 자는
하늘 바람 타고
달려 달려가길 간절히 바램 속에…
그 바램이 내 삶이 되어
어느덧 높이 솟아오른 자 되어
모든 것에서 자유함을 얻습니다.

빈틈없이

정 형 모 집사님

잠시 놓았던 마음
사흘을 속 태웠던 요셉과 마리아처럼
평범한 일상 조그만 빈틈이
잃어버린 그분 다시 찾기에
얼마나 애태웠던가요.

전선은 아직도 치열한데
벌써 성안에 누워버린 다윗은
주님께 궐이 난 사람!
영적 전투현장 눈앞에 두고
‘잠시’ 하면서 영혼이 누워버린다면
주님께 궐이 난 틈은 어떻게 메울까요.

조그만 빈틈, 잠시 안일함이
얼마나 영혼의 깊은 상흔들을 남겼는지…
그것이 작은 일 아님을 지나온 영적 길에서
적지 않게 경험하였기에

남은 길은
세상과는 틈이 아주 벌어질지라도
주님께만은 빈틈없이 서서
벳바게 매인 나귀 주인처럼
당신이 쓰시고자 하실 때
즉시 기쁨으로 내어 드리고 싶습니다.

짙고 붉은 코스모스같이

나 신 혜 자매님

주님!
오늘 하룻길도 하늘 향해 피어오른
짙고 붉은 코스모스같이
제 마음도 한없이, 한없이
주님 향하여 피어오릅니다.

매 순간
십자가로 못된 나를 무덤에 넣어버리고
부활하신 주님과 연합된 마음에는
보좌의 주님 향해 피어오름이 있고요
제겐 한 없이 기쁨이고 행복입니다.

주님!
오늘도 족하고 정함 있게
내 주님만 철저히 묵상하는 자로
내 주님 다스림 속에
성령의 하늘 바람 잘 타고서
길가에 서 있는 코스모스와 같이…

은밀한 짙고 붉은 조용한 사랑 가지고
내 사랑의 주님의 종으로
주님 향해서만
서 있는, 깨어 있는 종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