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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주제 : 부활하신 내 주님 안에서 깨어 기도하는 내 형제이고 싶습니다!

2025-04-06

4월 주제 : 부활하신 내 주님 안에서 깨어 기도하는 내 형제이고 싶습니다!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눅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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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사야 53장에서 우리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와 사랑 속에서 자라나신 모습을 기록한 내용을 읽어볼 수가 있습니다.
그는 아버지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과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았다라고 기록한 이 짤막한 말씀은 이 땅에서 살아가신 우리 주님의 삶이 어떠하셨음을 우리에게 짤막하게 묶어서 잘 보여주는 귀중한 내용입니다.

사실 이사야 53장 말씀은 우리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죄인 된 우리를 위해 돌아가시는 마지막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가 십자가에서 그렇게 끈질기게 아버지 하나님을 향해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그 고통과 그 수치와 그 아픔 속에서도 끝까지 순종하는 자로 가실 수 있으셨음은, 그가 아버지 앞에서 자라날 때에 연한 순과 같고 그리고도 마른 땅의 줄기 같이 그렇게 사셨기 때문이라고 말씀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참 마음으로 주께 돌아와서 예수님 안에서 우리의 삶을 얻고자 하는 우리에게 비록 우리가 걷는 이 땅이 그와 같은 광야일지라도 하나님의 은혜 아래서 이와 같은 사랑 속에 자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 사랑의 변함없으심과 그 사랑의 자상하심과 그 사랑의 철저하심은 우리의 영혼이 연한 순 같을지라도 파릇하게, 생기 있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실 줄 압니다.

또한 그렇지만 그의 사랑은 우리로 하여금 연약하지 않고, 무르지 않고 강한 자로 기르기 위해서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처럼 때론 외적인 사랑을 거두시고, 때론 우리의 영혼까지도 메마름을 경험하면서도 주님을 향하여 강하게 자라도록 길러가심을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이 땅에서 사랑으로 돌보시는 아버지의 손길에 순종해 가시므로 끝까지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자로 이 땅을 끝마치신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 안에 돌아와 나의 주님과 함께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와 사랑 속에서 철저히 순복해 가므로 우리의 영혼도 연한 순 같은 영혼이지만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아름답게 자라고, 그의 은혜와 사랑의 돌보심 속에 강인한 줄기로 자라나기를 원합니다.

마른 땅에서 정말 삐뚤어지고 때론 죽는 것처럼 보이는 그와 같은 고통 속에서도 굳세고, 강하고, 곧고, 하나님을 향하여 철저하게 자라가는 그와 같은 삶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올해 주와 함께 이 길 걷고자 하는 우리 마음을 다짐해 보는 의미에서 여러분과 저의 마음을 사랑하는 주님과 함께 굳혀 보기를 원합니다.

- 「연한 순 같이 마른 땅의 줄기 같이」 중에서 -

한 가지

조 금 옥 집사님

주님을 사랑하고자 하는 이들에겐
빼앗길 수 없는 한 가지,
주님 발 앞에 앉아
주님 말씀 듣고자 하는
한 마음이 있습니다.

주를 섬김에 있어
분요함 없이
한 가지만으로도 족하다 하신
주님의 말씀 기억하며
절제된 삶이 필요한 것임을…

좋은 편을 택하기 위해
주님께 귀 기울이는
깨어있는 영혼의 간절함이,
주를 사랑함이,
오늘도 내겐 필요하기에
주의 자비로우심을 구하여 갑니다.

매해 오는 봄인 양

김 효 진 집사님

산기슭 낮은 언덕에 보이는 분홍 진달래
학교 담장 너머의 노란 개나리
나무 위 움트는 초록의 새싹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매해 오는 봄인 양
자연스럽게 스쳐 지나가는 꽃봉오리이지만

이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생각할 때
감사가 밀려옵니다.

‘은혜’로만
오직 ‘은혜’로만 서 있는 이 작은 동산에도
주님이 불어주시는 봄바람 일어
새싹 움터 올 이때

주님 허락하시는 열매 풍성하게 맺는
이 한날 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주님과의 한 걸음

김 주 희 자매님

오늘 하루, 한발 한발 주님을 인식하며
사귐 속에 다음 길을 나아가기를 원하시며
오늘의 한 걸음,
그 이상은 보이지 않으시는 주님.

때로는 답답하기도 한 것 사실이지만
주님과 함께인 한 걸음은
결코 작은 걸음이 아닌
가장 크고 정확한 걸음이었습니다.

장대한 거인 골리앗의 걸음보다
빈들에서부터 쌓아왔던
어린 청년 다윗의 그 걸음이
더 강한 힘이 있던 것처럼

오늘의 사귐 속에
내 스스로 걸음 내딛지 않고
나의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정확하게
인도해 주시는 주님의 이끄심 따라 순종하며
날마다 한 걸음, 한 걸음
쌓아 가고자 합니다.